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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'소년이 온다'를 읽고

 

책 표지의 안개꽃이 근조화환으로 보인다. 

수많은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근조화환.

 

이 책을 읽으며 여러 번 눈물을 흘렸다. 

특히 6장의 전라도 사투리 표현에서 많이 울었다.

부모님께서 어릴 때 자주하시던 표현들이라서 엄마의 말씀 같았다.

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한글로 읽는 것도 감사한데,

부모님이 전라도 분이셔서 또 한 번 감사하다.

 

어떻게 살아야 하나 생각하게 한다.

좀 더 무게를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.